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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종걸 등 3인 공동위원장 더시민 선대위 출범…"첫째도 둘째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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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어렵게 이 자리에 왔다, 반드시 승리해야"

문재인 대통령 대선 당시 광흥창팀 초기 멤버 더시민 사무처에 합류

뉴스1

우희종, 최배근,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3.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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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시민당이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더시민 지도부를 비롯해 3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송영길 민주당 의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희종 더시민 공동대표 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촛불혁명의 숭고한 불씨를 지피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더시민의 승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이고 반드시 승리해 제2기 촛불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배근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더시민의 첫 목표는 승리고 두번째 사명도 승리"라며 "승리는 우리의 숙명과 운명"이라고 총선 승리를 향한 결기를 드러냈다.

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기고 더시민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종걸 의원은 "어렵게 이 자리에 왔다"며 "21대 총선은 반드시 더시민이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역시 더시민으로 당적을 옮긴 신창현 의원도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올려 더시민의 비례후보 30번까지 당선시켜보자"고 했다.

더시민에 합류한 이규희 의원은 "(열린민주당 등 비례정당간 기싸움을 하며)적자정당, 서자정당, 효자정당이라고 하는데 수준 낮은 언쟁을 하지 말자"며 "국민을 바라보고 대한민국을 위해 크게 일할 수 있는 더시민이 총선승리를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더시민으로 당적을 옮긴 현역의원들에 이어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도 마이크를 잡았다.

더시민에서 비례 3번을 받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이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방법은 득표율 뿐이다"라며 "시민의 선택을 많이 받았을 때 결과로서 우리가 맞았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공신력을 얻을 수 있다"고 총선 승리로서 비례정당의 명분을 확인받자는 취지로 발언했다.

비례 14번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국민이 어디에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국민과 나라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더시민에 표를 주셔서 정부와 국민건강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이라 믿는다"고 한표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시민당은 선대위 구성도 구체화했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최배근, 우희종 공동대표와 이종걸 의원 등 총 3인이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수진 후보(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후보(전 민화협 의장) 등이 더불어시민당 조민행, 구본기, 서대원 최고위원과 함께 맡는다. 선거사무를 이끌어갈 중앙 총괄조직인 총괄총무본부장은 심기준 의원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더시민으로 옮겨온 정은혜 의원이 맡기로 했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 당대변인으로 활약한 제윤경 의원과 언론인 출신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비례후보가 공동으로 맡는다.

사무처 산하 주요 포스트에는 청와대 및 민주당 출신, 그 가운데서도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광흥창팀 등 캠프 초기 멤버들이 대거 합류했다.

강정구 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행정관이 조직본부장을, 임혜자 전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공보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조성만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이 메시지홍보기획단장으로, 최동식 전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실 행정관이 대외협력단장으로 일선에서 뛴다. 총무국장을 맡은 장진수 전 행안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모두 문재인 경선캠프 초기 멤버 출신들이다. 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송인배 전 청와대 1부속비서관도 백의종군 자원봉사 형식으로 합류해 일정기획을 맡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선대위 출정식은 오는 2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한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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