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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4월 1일부터 매표소 등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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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물 접수처도 이용 불가, 승·하차는 가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이용객 급감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4월 1일부터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 운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소유는 최대 지분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과 ㈜중앙고속, ㈜동양고속으로 이뤄져 있다.

참고로 터미널이라는 명칭과 달리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동대구터미널 출·도착 고속버스의 중간 정차 정류소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의 터미널은 아니다.

대구 북구 노원동에 소재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은 그동안 동대구터미널 출·도착 고속버스 운행경로에서 잠시 정차해 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용객 급감이 장기화되면서 재정상태 악화로 이어져 운영인력 최소화를 위해 매표소와 소화물 접수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예매처인 코버스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미리 예매하거나 버스 탑승 시 현금결제를 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 말부터 80% 가까운 이용객 급감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3월 현재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90% 가까이 감소한 상태다.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운영상 어려움으로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을 폐쇄하고 외부 하차만 가능케 할 예정이었지만, 승객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와 협의해 대합실 이용과 승·하차 모두 가능토록 조치했다.

황용화 시 버스운영과장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서대구고속버스미널의 매표소 이용은 힘들 것"이라며 "힘든 여건 속에 코리아와이드터미널의 협조로 대합실 이용 및 승·하차는 가능하지만 현금결제 시 거스름 돈이 충분치 않을 수 있어 버스비를 미리 알아보고 정확한 현금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소화물 관련 사항은 인근 북부시외버스터미널 또는 동대구터미널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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