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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D-16일 격전지 부산…지지선언·지지층 결집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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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4·15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지역에서 각 후보를 향한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이다.

안병해 전 강서구청장과 이인수 부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지은 후보는 국제경제전문가로서 우리지역 발전과 미래를 위한 인재다. 북강서을 변화의 적임자"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최 후보 당선은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성공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지역차별을 없애고자 북강서을에 나섰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최지은 후보를 적극 지원해 낡은 정치를 끝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병해 전 강서구청장은 한나라당 소속으로 2002년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최근까지 보수정당 후보를 지원해왔으나, 통합당 당내 공천 갈등 등에 회의를 느끼고, 북강서을 변화를 위해 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인수 사무총장은 앞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로, 전략공천을 받은 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당내 인사로서 힘을 실어줬다. 여기에 정진우, 유정동 등 예비후보들 역시 최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최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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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황보승희 통합당 중영도 후보 캠프에서 안성민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오른쪽)이 황보승희 후보(왼쪽) 지지를 선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보 후보 측 제공) 2020.3.30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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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역시 당내 경선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층 결집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중·영도에서 안성민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이 황보승희 통합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 전 위원장은 지역에서 3선 시의원을 한 지역 내 대표 보수인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으로 영도구청장 선거에 출마, 황보승희 당시 한국당 후보와 경쟁을 벌였지만, 이번에 전격 지지를 선언하며 보수통합에 힘을 보탰다.

안 전 시의원은 "이번 총선은 통합당의 일치된 힘으로 문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생당 중·영도구 공천을 신청한 오경석 후보가 황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보수통합에 힘을 실었다.

황보 후보는 "보수통합, 세대통합, 희망배가 ‘통통배’ 캠프다. 캠프 완성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보수결집을 통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하갑에서는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김소정 전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전직 시·구의원들이 이날 김척수 통합당후보 캠프를 방문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사하갑은 2차 경선이 진행될 정도로 내부 경쟁이 치열했으나, 이날 만남으로 내부 갈등이 종식됐다는 평가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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