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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20조원 TK뉴딜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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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김부겸 선대위원장과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총선의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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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지역 출마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진 대구·경북 경제를 되살리고자 국가 재원 20조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부겸·홍의락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소속의 출마자 12명은 30일 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겸 공약 발표회에서 "코로나19로 붕괴한 대구·경북 경제 기반을 복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조원 가운데 3조5000억원은 민생경제 지원에, 7조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도산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 피해기업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 6조원은 SOC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기반 복구에, 3조5000억원은 ICT, 로봇, 의료, 바이오 등 전략사업 육성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자들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차원의 7대 공약도 내놓았다. 우선 청년특별시 구축을 위해 대구 북구 옛 경북도청 부지에서 체육관, 경북대 일원에 이르는 지역을 청년문화특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의료센터를 건립하고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확충하는 등 감염병 사태를 겪은 대구에 보건의료체제를 구축한다고 약속했다.


대구산업단지, 경부선 도심 구간 지하화, 로봇 산업, 취수원 이전 등 대구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목표로 삼았다.


특히 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 및 혁신도시 연장선 신설, 도시철도 1호선 경산 진량 연장, 도시철도 2호선 성주 연장, 트램 방식인 도시철도 4호선의 도심 순환선 건설 등 철도망 확충까지 공약에 넣었다.


7대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차후 후보자별로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코로나19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나면 대구·경북의 경제적 주름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방역 이후 TK에 20조원을 끌어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만들고자 이러한 공약을 약속드린다"고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에 정치 환경을 만들어줘야 20조 뉴딜 실현이 가능하다"며 "그런 심부름꾼 역할을 후보자들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통합당이 선거만 다가오면 엄살을 피우지만, 정작 공천을 할 때는 이 돌 뽑아다 다른 데 꽂는 식"이라며 "그래놓고 살려달라는 고전적인 수법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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