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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강남 35번 확진자’ 출강한 김영편입학원 서울 강남·신촌점 내달 10일까지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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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영편입학원에 출강한 영어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학원 서울 강남점과 신촌점이 휴원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김영편입학원 신촌단과캠퍼스에 휴원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서울 김영편입학원에 출강하던 영어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김영편입학원 강남점과 신촌점이 휴원에 들어갔다.

김영편입학원은 “강남단과캠퍼스와 신촌단과캠퍼스를 4월 10일까지 휴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영편입학원의 두 캠퍼스에 출강하던 영어강사 A(44·남·강남구 35번 확진자)씨가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탓이다.

앞서 A씨의 아내 B(43·여·강남구 30번 확진자)씨와 딸(9·강남구 36번 확진자)이 각각 28일과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영국에서 유학 중인 초등생 딸과 함께 머물다 18일 일본 나리타공항을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B씨는 귀국 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자가 격리했고, 오한과 근육통 등 증세를 느껴 27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A씨는 28일 오전 9시 30분 강남세브렌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딸은 오전 10시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5일 김영편입학원 강남점, 26일 신촌점을 방문했다. 방역 당국은 추가적으로 밝혀지는 동선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접촉자 검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학원 방역 수칙 현장점검을 받지 않은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주 시내 2만5000여개 학원에 휴원을 권고하며 부득이하게 영업을할 때 지켜야 할 ‘7개 방역수칙’을 담은 공문을 각 학원에 배부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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