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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81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재계 총수 작년 연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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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 162억원…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 181억원을 받아 주요 대기업 총수(오너) 중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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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을 포함한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7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 다음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수가 많았다. 이 회장은 지주사와 계열사들에서 총 124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다만 전년(160억원)과 비교하면 보수가 약 35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GS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허창수 명예회장은 전년보다 약 12억원 많은 90억4100만원을 받았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주식회사 SK와 SK하이닉스로부터 전년과 동일한 60억원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총연봉은 7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에서 34억2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8700만원 등 총 51억8900만원을 받았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은 지주사인 주식회사 LG로부터 급여와 상여금 등 총 53억9600만원을 받았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작년 연봉 52억5200만원, 효성 조현준 회장은 45억1700만원을 받았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은 지난해 연봉 40억8100만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5억6200만원, 정유경 총괄사장은 31억1400만원을 받았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그룹 계열사들에서 총 18억9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요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부회장은 회사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아 공개 대상이 아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162억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배 부사장은 스톡옵션으로 143억6300만원을 벌어들여 회사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를 훨씬 앞섰다.


배 부사장을 제외하고는 조대식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샐러리맨 연봉왕'을 차지했다. 조대식 의장은 총 46억6000만원을 받아 '샐러리맨 연봉왕'에 올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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