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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코드클럽, 무상 코딩교육 통한 봉사...기부금 등 사회적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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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코드클럽한국위원회 교육기부 봉사자들이 학생들 대상으로 무료 코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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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는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급변합니다. 코딩교육을 비롯한 SW교육이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학생이 코딩교육을 받지는 못합니다. 코딩교육으로부터 소외된 학생을 줄여야 합니다.”

무상 코딩교육을 실천하는 비영리법인 '코드클럽한국위원회' 봉사자 생각입니다.

코드클럽은 2012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교육용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를 개발·판매하는 재단이 사회공헌 무료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그 이름이 코드클럽입니다. 코딩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봉사자에게 교육 커리큘럼과 운영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세계 160개국 1만개 클럽이 코드클럽 프로그램을 무상 교육에 활용합니다. 영국과 우니라나를 비롯해 미국·캐나다·호주 등 12개 국가에서는 공식 법인이 운영됩니다. 법인은 협약을 맺고 활동 내용을 공유합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로 2017년 설립돼 다양한 무상 코딩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는 전국에서 모집된 코딩 교육기부자(봉사자)가 있습니다. 봉사자는 라즈베리파이재단, 코드클럽월드에서 만든 코딩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기부를 실천합니다. 사무국은 교육기부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세스를 지원합니다. 전체 운영도 담당합니다.

SW교육 선진국인 영국 교육 콘텐츠도 국내 도입합니다. 세계적 콘텐츠를 한국어로 번역해 학생들이 보다 수월하게 공부하도록 돕습니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해외에 소개하기도 합니다.

많은 청소년에게 코딩교육을 경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지원합니다. 중·고등학생 대상 해커톤, 어린이 대상 프로젝트 교육, 지역자치단체와 연계한 대학생 강의, 강사 양성 과정 등 코딩교육 대상도 넓혀 나갑니다.

코드클럽 소프트웨어교육기부단, 코드52앳서울(Code52@Seoul)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교육기부단은 지역 초등학교 등 학습터에서 활동합니다. SW전문가 52명은 코드52 프로젝트를 통해 매주 토요일, 1년에 한번씩 릴레이로 교육기부를 실천합니다.

무상으로 다양하게 코딩교육 기부활동을 하는 코드클럽한국위원회이지만, 말 못할 고충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상 코딩교육 활동을 하기 위한 운영비용이 부족합니다. 현재까지는 정부 정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일부 수익사업을 통해 확보한 수익으로 무상 코딩교육을 하지만 한계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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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 코드클럽한국위원회가 기업이나 기관의 후원금을 필요로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는 확보된 후원금은 정보격차 해소와 어린이를 위한 무상 코딩교육에 전액 사용됩니다. 기부금 사용 내역은 매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영국 코드클럽은 많은 후원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됩니다. 이 중에는 한국 대기업도 포함돼 있습니다.

장진혁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딩교육이 미래인재 필수 소양이 된 오늘날 어린 학생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기업과 기관들이 우리나라 미래 인재를 위해 코딩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기부금 후원에 나서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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