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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상호금융조합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702억원…전년比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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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지난해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데다가, 농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제사업부문 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2228개 상호협동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1702억원이다. 전년대비 3896억원(15.2%) 줄어든 수치다. 주요 상호조합인 농협(1조 6909억원), 신협(3701억원), 수협(693억원) 모두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4조 2121억원)이 판매·관리비 증가(1712억원)에 따라 소폭 감소했는데, 경제사업부문 손실도 농수산물 가격 하락·판매 부진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총자산은 546조1000억원이다. 전년대비 7.9% 증가한 수치다.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71%로, 전년말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각각 0.18%포인트, 0.78%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측은 “영업비용 증가 및 경제사업 부진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라며 “순자본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을 고려할 때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종 코로나 감염바이러스 등 취약차주 중심으로 잠재위험이 있는 만큼, 건전성 현황을 면밀하게 살펴볼 방침이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서 채무조정제도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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