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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진의사 15명…"신천지 치과의사도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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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는 15명으로 파악됐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의사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치과의사 1명만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3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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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의료진 감염은 121명으로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0명, 기타 1명 등이다.

이 중 간호사 23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조사됐다.

감염 의료진 중 60명은 이미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2명은 병원, 2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있고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2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중증 상태로 알려진 코로나19 확진 의사 1명은 경북대병원에서 신대체요법(CRRT)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해당 의사는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로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감염된 대구지역 의료진 121명 중 신천지 교인은 36명뿐이다”면서 “대구 지역 감염 의료진의 상당 수가 마치 신천지 교인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보다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게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날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대구로 온 해외 입국자는 모두 439명(유럽 276명, 아시아 22명, 아메리카 132명, 중동 5명, 오세아니아 4명)이며 이 중 319명에 대해 시는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공항 검역 과정 중 확인된 5명은 인천공항 확진자로 분류됐다.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에서 확인된 2명은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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