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올해 수능, 2주 미뤄 12월3일 실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월9일 고3 중3부터 온라인 개학

고 1~2, 중 1~2, 초 4~6은 4월16일 온라인 개학

초 1~3은 4월20일 온라인 개학

정부가 추가로 개학을 연기해, 오는 4월9일부터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기로 했다.

31일 교육부는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치원은 등원 개학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개원을 미뤄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앞서 세 차례 개학 연기를 통해 다음 달 6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개학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추가로 3일간 개학을 미루고 4월 9일부터는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학교급 별로 단계적인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을 내놨다.

먼저 고3과 중3이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고, 고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 4~6학년은 4월 16일, 초등 1~3학년은 4월 20일부터 온라인 개학하기로 했다.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학생들 등교는 중지되며 이때 수업은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변경된다. 올해 수능은 2주 미룬 12월 3일에 시행한다. 수시 모집을 위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16일 미뤄졌다. 이에 따라 수시 원서접수 기간과 합격자 발표일도 미뤄진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아 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비 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소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