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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이재명 "MB 부정부패 없었으면 1000만원씩 주고도 남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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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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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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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의원이 정부·지자체가 지급하기로 한 재난소득에 "중구난방", "깨진 독에 물 붓기"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입을 비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의원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중구난방 재난지원으로 나라 거덜 난다구요? 곳간이 거덜난 건 구휼미 때문이 아니라 도적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4대강에 천문학적 예산 낭비하고, 자원외교 국방강화 핑계로 국가재정 빼돌리는 부정부패에만 익숙하시니, 세금 아껴 국민복지 늘리고 소비 진작시키려는 애타는 노력을 보고도 '재난지원 하다 나라 거덜난다'고 하실 만도 하다"며 "나라빚 내 가며 해먹는 것은 봤어도 세금 아껴 국민 복지 늘리는 건 처음 보는 광경일테니 이해도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MB정권, 박근혜정권 10년간 부정부패, 예산낭비, 부자감세 안했으면 지금 국민 1인당 1000만원씩(510조원) 주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마침 자전거 타고 사대강변 달리시던 분들 모습이 떠오르며, 침묵이 금이라는 말 참 좋은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지난 30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재난소득에 대해 "깨진 독에 물 붓기"라며 "얼마 주고 하는 게 중구난방이다.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그냥 전부 돈 못 풀어서 환장한 사람들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돈 푼다는 소리를 하는 건 선심용 선거대책용"이라며 "역대 선거 중에 지금처럼 돈 풀어 선거하는 거 처음이고. 문재인 정부가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이대로 나가면 국가 빚이 815조까지 올라간다. 이 나라 거덜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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