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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부산변호사회 'n번방' 피해자 지원단 구성…상담·소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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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주빈 얼굴 공개(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변호사회(회장 이영갑)는 부산지역 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피해자들을 위해 1대 1 법률 상담과 소송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부산변호사회는 이를 위해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산하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단을 구성했다.

부산변호사회는 n번방 사건과 관련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사회 취약계층인 여성,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심각한 인권유린이 다시금 확인됐다"며 "우리 사회는 그동안 리벤지포르노, 몰카 등 광범위한 디지털 성폭력에 노출돼 왔음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변호사회는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단을 구성해 법률상담과 소송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n번방 사건은 소수 일탈로만 치부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당국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수사, 법원의 신속하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법책임자인 국회에 대해서도 디지털 성범죄 처벌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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