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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유은혜 "원격교육 과감히 추진…한국은 정보통신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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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는 4월 9일부터 차례로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 장기화에 대비하고 미래 교육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원격교육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시 기간에도 천막 학교를 운영했던 대한민국 교육 역사 70여년을 되돌아본다면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전 세계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온라인학습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정보통신(IT) 강국이며 스마트기기 보급률과 정보통신 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일 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역량 있는 교사, 학생에게 헌신적인 전문가가 45만명이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온라인개학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고, 보완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한국이 원격수업과 온·오프라인 미래형 수업의 구현, 에듀테크 기술과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발전할 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원격 수업이 세 가지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이 화상 수업을 하면서 토론·소통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교사가 과제를 제시해 학생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도록 한 뒤 평가하는 과제 제시형 수업 ▲EBS 동영상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시형 수업 등이다.

유 부총리는 온라인 개학 및 원격 수업과 관련해 신학기개학준비추진단 직속으로 원격교육전담팀을 구성한다고도 밝혔다.

또 각 시·도 교육청과 함께 체계적인 원격 수업을 준비하고 지역별·학교별 추진상황도 점검할 전망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소외계층 학생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지원을 이번 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학교에 원격교육 인프라를 점검하며 교사 연수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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