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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외환당국, 작년 4분기 시장안정차원 외환 순거래액 '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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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림현상 없어 시장안정 조치 유인 적어"

이데일리

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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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은행은 31일 지난해 4분기 시장안정 차원에서 진행한 외환 순거래액이 0억달러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임에 따라 외환당국이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유인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당국은 앞서 3분기에는 외환당국이 28억7000만달러의 순매도의 시장안정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의 일별 변동폭을 살펴보면 3분기의 경우 △7월 3.4원 △8월 4.9원 △9월 3.7원이며, 4분기는 △10월 3.9원 △11월 3.6원 △12월 3.7원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꺼내드는 등 미중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1222.20원까지 치솟는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안정조치는 급격한 쏠림이 있을 때 시행하게 된다”며 “3·4분기의 변동폭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3분기의 경우 환율 급등 등의 상황이 나타나면서 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 2018년 5월 마련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외환당국의 외환거래 내역을 분기말 이후 3개월 내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은 6월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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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4분기 월별 평균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EC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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