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아이스크림은 올해 1월 해태제과에서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신설된 별도 자회사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작년 말 기준 매출액이 약 1800억원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빅4 중 하나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인기 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해태제과 측은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며 "분할 이후부터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인수를 희망하는 러브콜이 이어져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을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빙그레 측은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한다"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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