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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日 자동차 생산 멈췄다…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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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혼다, 스바루 등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 8개사가 자국 내 생산을 일시 중단 했다. 8개사가 한번에 생산을 중단하는 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조선비즈

일본 자동차 대기업 8개사가 국내 생산을 일시 중단 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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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스바루는 일본과 미국에 있는 완성차 공장에서의 생산을 일시 중단 한다고 밝혔다. 일본 유일의 완성차 공장인 군마제작소에서의 생산을 이달 11일부터 5월 1일까지 멈추고,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은 이달 6일까지였던 생산 중단 기간을 17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로써 스바루의 모든 완성차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스바루가 생산 중단을 발표하며 일본의 자동차 대기업 8개사가 전부 일본 내 생산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앞서 도요타, 닛산, 혼다, 스즈키, 미쓰비시, 마쓰다, 다이하쓰 등 주요 자동차 대기업도 국내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고 수요도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자국 내 생산 중단은 전세계 자동차 생산에도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8개사의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작년 기준 892만대로 전세계 생산량의 약 9% 정도다.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제조 대국이다.

이현승 기자(nalh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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