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1 (월)

통합 14주년 신한은행..진옥동 "새로운 '신한 방식' 만들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진옥동(59·사진) 신한은행장은 1일 신한-조흥은행 통합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이데일리DB)


진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한은행은 최초의 민족 자본 은행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를 ‘금융보국’ 창업이념으로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각 국의 정부와 유수의 기업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금융업의 기준도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세운 사업계획과 이미 검증된 성공방식도 다시 살펴봐야 한다”며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덜어내고 절차와 과정을 더 간결하게 다듬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내부 회의와 고객사와의 미팅에서 화상회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쏠(SOL)을 활용해 개인사업자(소호·SOHO) 업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여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상담센터(콜센터) 재택근무도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며 기준이 되기도 했다.

진 행장은 “언택트(비접촉) 소비가 빠르게 일상화되는 상황 역시 주목해야 하며, 디지털 금융을 향한 고객의 눈높이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빠른 정보공유, 민첩한 의사결정, 적극적인 실행 등 ‘선을 넘는 도전’으로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진 행장은 △같이성장 평가제도 △투자상품 판매 정지 제도 △고객 중심 영업점 등 지속적인 ‘고객 퍼스트(우선)’ 실천을 중시해오고 있다.

진 행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서도 “고객·사회와 같이 성장하고자 했던 창립과 통합의 역사가 일류 신한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고객에 집중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며 고객 퍼스트의 실천을 촉구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이날 기념식 대신 사내 방송을 통해 진 행장의 통합기념사를 전달했다. 유공직원 표창도 각 영업점에서 수여하도록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