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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채권-오후] 10선 한 때 50틱 넘게 상승...장기물 중심 가격상승 흐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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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외국인의 국고10년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며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1일 오후 채권시장에 나타났다.

국고3년의 경우, 외국인은 순매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과 은행 매수가 시장을 받치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채선물 참여자 동향을 살펴보면 이 날 국고10년 선물 가격 상승의 주체는 외국인과 개인인 반면 가격 하락의 주체는 증권사로 보인다.

MBS 2020-9 입찰에 1.86조원이 응찰해 3,900억원이 낙찰됐다. 시장 안정과 풍부해진 유동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보인다.

오후 1시 4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11.37, 국고10년 선물은 31틱 상승한 131.9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19-7(22년12월)은 0.6비피 하락한 1.064%, 10년 지표인 국고19-8(29년12월)은 2.9비피 하락한 1.523%를 기록했다.

30년 지표인 국고20-3(50년3월)은 1.1비피 하락한 1.656%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22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을 1,333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 종가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고10년 선물이 강한데 딱히 이유를 찾지는 못하겠다"며 "외국인 매수 정도를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점심시간 즈음 10선이 50틱 정도 상승을 보였는데도 시장 변동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보였던 큰 변동성에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PD사의 한 운용역은 "이번 주 입찰한 3년과 30년 모두 옵션대기 수요가 많아 보인다"면서 "특히 30년에 대한 수요가 많아 국고10년 선물거래에도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MBS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면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며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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