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국 86개 재외공관 사무중지…재외선거인 8만6040명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보름여 앞둔 30일 오전 서울 청계천 모전교~광통교 구간에서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치한 ‘아름다운 선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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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가 1일 시작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국가에서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되면서 실제 투표인원은 당초 수준의 절반 가량으로 축소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 투표는 이날 피지대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66개국 96개 투표소에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지역 재외선거인은 8만6040명이다. 당초 선관위가 발표했던 17만1595명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선관위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국경봉쇄 및 이동제한명령 조치를 내린 일부 국가에 대해 정상적인 재외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주미국대사관 등 51개국 86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4월 6일까지 중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선관위는 현지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사무 중지 국가 및 지역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투표를 하는 재외선거인은 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이름·생년월일 등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은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의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의 원본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오는 6일까지 기간 중 공관마다 투표소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공관 홈페이지를 참조해달라”며 “재외투표소를 방문하는 재외국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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