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왼쪽)와 필 미켈슨의 리턴매치가 오는 5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대결 당시 우즈와 미켈슨이 경기 후 악수를 나누는 모습./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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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쇼트 게임의 마법사’ 필 미켈슨(미국)의 리턴 매치가 5월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일(한국 시각) 보도했다. CNBC는 "이번 둘의 재대결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인 톰 브래디와 페이턴 매닝이 합류한다"며 "익명을 욕구한 관계자가 현재 계약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우즈와 미켈슨은 지난 2018년 900만달러를 승자가 독식하는 방식으로 매치플레이를 벌였다. 당시 미켈슨이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다. 둘의 대결은 당초 3년간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2018년에는 단둘이 맞붙었지만 이번에는 우즈-매닝 대 미켈슨-브래디가 맞붙는 2대 2 대결이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NFL 사상 최고의 쿼터백을 놓고 다투는 브래디와 매닝은 골프 실력도 출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벤트는 AT&T의 워너미디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터너 스포츠의 TNT 채널이나 워너미디어의 채널 한 곳이 라이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대결은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갤러리 없이 소규모 촬영팀만 투입된 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금은 코로나 성금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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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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