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만 7세 미만 '아동돌봄쿠폰' 지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남도내 11만5723명 대상

상품권 등 1인 40만원 지원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아동 양육 가구 부담 경감을 위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

도는 도내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 당 4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국비로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성립 전 예산으로 462억원을 편성, 아동수당을 받는 11만5723명에게 지원키로 했다.

지급 방식은 △전자상품권(포인트) △지역 전자화폐(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종이상품권) 등이다.

천안ㆍ공주ㆍ보령ㆍ서산ㆍ논산ㆍ계룡ㆍ당진ㆍ부여ㆍ홍성ㆍ태안 등 10개 시ㆍ군은 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 등 정부 지원 카드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하는 전자상품권 방식으로 지급하며 따로 방문 신청할 필요가 없다.

2개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아동 주민등록상의 읍ㆍ면ㆍ동 주민센터를 통해 원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정부 지원 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의 경우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 별도 신청하면 40만원이 입금돼 있는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지급한 포인트는 올해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아산시는 온라인 또는 읍ㆍ면ㆍ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등을 통해 지역 전자화폐 형식으로 아산사랑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금산ㆍ예산ㆍ서천ㆍ청양 등 4개 군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종이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또한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하고 있는 만 7세 미만 아동에게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현금으로 지원한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방역ㆍ위생물품 구입비 증가, 긴급 돌봄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양육 가구를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동돌봄쿠폰 지급을 신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성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