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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이스타항공, 직원 절반 구조조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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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달 2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멈춰서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 이스타항공은 이달 25일까지 국내선(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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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달간 ‘셧다운’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결국 직원 절반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사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근로자 대표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향을 전달하고, 전 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사측은 기재 운용 등을 따져봤을 때 현재 필요 인력이 930명 정도라고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직원수가 1,68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45%인 750명 정도를 구조조정 하는 셈이다.

사측은 일단 조만간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신청자 수가 구조조정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당 인원만큼을 정리 해고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종 규모나 일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유동성 부족으로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했고 지난달에는 아예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4월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통보하기도 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이 같은 ‘감원 칼바람’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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