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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 휩쓴 중국서 한국 인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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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중화권 대상 긴급 판촉행사 / 3월 4주차 수출금액 21% ↑ / 면역력 강화 홍보… 유제품도 호조

세계일보

중국 상하이 훙차오 힐튼호텔에서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선리 중국 허마셴성 공동창업자(〃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해 5월 한국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aT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국내 산업 전반의 수출 시장이 경색된 가운데 국산 인삼과 유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면역력을 향한 중국인들의 관심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코로나19에 따른 농식품 수출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중화권 대상으로 총 60건의 긴급 판촉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중화권 수출 효자품목인 김치와 유제품 등 유통기한이 짧은 품목은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해 판매하고, 인삼제품과 유아용식품은 건강전문백화점과 영유아전문점을 대상으로 특별기획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삼과 유제품 수출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aT에 따르면 3월 4주차 대중국 인삼과 유제품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20.8%, 16% 늘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던 지난 2월 4주차만 해도 전년 대비 각각 27.3%, 7.7% 감소해 타격이 컸으나, 한 달 만에 회복한 것이다.

aT 관계자는 “중국은 3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판촉행사에서 인삼·유제품·김치의 면역력 강화 효과를 강조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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