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코로나 19 발병 건수와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보고해 상황을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각 1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정보당국이 이런 내용이 담긴 기밀 보고서를 작성해 지난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보고서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관해 중국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고 이는 고의적이라는 게 요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명의 관리는 이 보고서에서 중국이 제시한 수치는 가짜라고 결론 냈다고 전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어제(1일) 오후 기준으로 8만2천여 명의 환자와 3천3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돼 있지만 중국 안팎에서 수치의 정확성을 둘러싼 의문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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