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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코로나19 여파에 항공기 줄이고 40% 감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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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스타항공 항공기 모습./제공=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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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누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항공기 10대를 감축하고 직원 40%가량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유·무급 휴직 방식의 인력 조정 외에 직원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조종사 및 객실승무원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중인 대한항공도 이달 중순부터 최대 6개월 유급 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의 노사는 보유 중인 항공기 23대 중 B737-800 항공기 10대를 줄이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이스타항공 직원 1700여명 중 40%에 달하는 700여명이 희망퇴직 등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방식으로 먼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이달 말 구조조정 대상자를 추가로 확정, 통보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퇴직 보상, 위로금, 미납 임금 등은 국토교통부·KDB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자금 2000억원가량을 지원받기로 한 제주항공과 조율하게 된다.

앞서 이달부터 외국인 조종사 380여명에 대해 3개월 무급 휴직을 진행하고, 객실승무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최대 3개월까지 단기 무급 휴직 신청을 받는 대한항공도 이달 중순부터 직원들의 유급 휴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부서·업무·직급 등에 따라 최대 6개월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유급 휴직이 시행될 경우 급여는 약 70%만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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