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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남양주 60대 부부, 의정부성모병원 퇴원 후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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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집단 감염 병원 8층 입원…부인은 간병'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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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진접읍에 사는 68세 남편과 66세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지난달 13~20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에 입원했으며, 27일 한 차례 더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은 입원기간 남편을 간병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일 풍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달 29~30일 1번째, 2번째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후 환자와 간호사, 간병인, 미화원 등 1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29세 간호사(포천시 소흘읍 거주) 1명과 64세 미화원(의정부시 가능동 거주) 1명이 의정부성모병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는 병원 7층에서, 미화원은 6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달 29일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75세 남성이 폐렴이 악화해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확진 판정 뒤 4시간 만에 숨졌다.

이들 부부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도 있다.

인천 옹진군 공무원 세자매와 파주 거주 60세 남성, 서울아산병원 9세 환아, 철원 70대 남성 등 6명이다.

지난 1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돌본 옹진군 58세 여성공무원 등 세 자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복막염으로 인한 투석을 위해 입원했던 60세 남성(파주 거주)도 확진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의료진, 직원, 보호자, 입원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2천500여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결과가 나오는데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는 5일까지 전면 폐쇄됐다.
(남양주)임봉재 기자 bansugi@ajunews.com

임봉재 bansug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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