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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겨레 김완·오연서 기자,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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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사건팀 김완, 오연서 기자의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기획 보도가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일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으로 본상 6건과 특별상 2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은 △한겨레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 착취 기획 보도’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서울신문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노동자입니다.’ △시사IN ‘대림동에서 보낸 서른 번의 밤’ △한국방송(KBS) <거리의 만찬> 오버 더 레인보우(성소수자 부모모임) 편’ △에스비에스(SBS) ‘체육계 성폭력 연속 보도’ 등이다.

특별상은 2019년 1월 별세한 고 김복동 평화인권 운동가, 그리고 텔레그램 내 집단 성착취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한 대학생 취재단 ‘추적단 불꽃’에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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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특히 한겨레의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기획 보도를 두고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소위 ‘엔(n)번방’ 사건을 가장 앞서 포착하고 깊이 있게 보도해 모든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한국 사회가 그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사이 디지털 성착취 문제가 얼마나 거대한 범죄 카르텔이 되었는지 보여줘 사회의 충격을 던졌다. 한겨레의 보도 이후 수많은 후속 보도, 수백만이 참여한 국민청원, 가담자 전원 처벌 논의 등 기획 보도가 도화선이 된 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아울러 “이와 함께 이 사건을 용기 있게 폭로한 대학생 취재단 ‘추적단 불꽃’에 대한 특별상으로 불법적인 디지털 성폭력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여성 생존자들께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이번 언론상 시상식은 취소하고 개별 수상작품을 온라인 콘텐츠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수상작과 특별상을 소개하는 특별 영상은 5월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기점으로 5월 한 달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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