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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부겸, 총선 출정과 동시에 대권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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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후보, 총선 출정식에서 대선 출마 선언

통합당 주호영 “‘문빠’ 허락 있어야 하는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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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61)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후보가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9시30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어 “이번 총선에서 이겨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게는 꿈이 있다. 대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두 차례 패배하고 한 번 승리했다. 이제 다시 도전한다.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와 진영 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 제가 그 길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와 맞붙는 주호영(59) 미래통합당 후보는 같은날 오전 11시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에서 대권 후보가 되려면 친문의 낙점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빠‘들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데 친문 세력들이 친문으로 인정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문빠‘로부터 선택을 받든 선택을 받지 않든 대권 후보가 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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