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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정종연 PD, N번방 회원 의혹…“사실 아냐, 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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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tvN ‘대탈출3’을 연출 중인 정종연 CJ ENM PD가 네이버 지식인에 ‘텔레그램 회원 탈퇴 방법 알려주세요’라는 질문글을 적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데일리

정종연 PD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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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지난달 27일 네이버 지식인에 ‘텔레그램 회원 탈퇴 방법 알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메뉴창에 들어가 봐도 회원탈퇴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정 삭제하면 제가 특정 채널에 접속했다는 기록도 서버에서 사라지나요? 아니라면 서버 기록에서도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텔레그램 아이디를 지운 캡처 화면을 올렸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밝기, 대비 효과를 이용해 지워진 아이디를 찾아냈다. 캡처 속 아이디는 정 PD 트위터 계정과 동일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 PD가 텔레그램 N번방 회원이었던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정 PD 측은 “출처 없는 악의적인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또 “캡처 이미지 속 이동통신사나 휴대전화 기종 등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 부분과 다르다”라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식적으로 관할 마포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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