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제유조선선주오염연맹-해양경찰청 방제 교육 당시 모습. |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국제 방제 전문기관인 국제유조선선주오염연맹과 해양오염 방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해경청은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 조직인 국제유조선연맹과 향후 해양오염 방제와 관련한 기술 교류를 할 방침이다.
국제유조선연맹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 때 당사국과 방제전략을 협의하고 해양오염 대응 방안을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2007년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기름 오염사고로 알려진 태안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때 리처드 존슨 국제유조선연맹 국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해경청과 함께 방제 전략을 마련했다.
해경청은 해양오염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제유조선연맹과 3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처드 기술국장은 최근 김홍희 해경청장에게 서신을 보내 "전 세계 해운국이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규제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해양오염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 해경청과도 새로운 방제법 개발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국제유조선연맹과 같은 국제 전문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오염방제 전문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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