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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온라인 개학에 유통업계 PC 특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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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과 개학 앞두고 컴퓨터 수요 늘어났다

롯데하이마트·이마트 디지털 가전 대대적 할인

한국금융신문

4월 2일 오전 이마트 영등포점 일렉트로마트에서 모델들이 신학기 디지털 가전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 = 이마트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달 9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결정되면서 유통업계가 PC 특수를 맞았다. 통상 입학·개학 직전에 학습용 PC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노트북 등 신학기 디지털 가전 행사는 3월에 이뤄졌지만, 개학이 미뤄지면서 유통업계는 그동안 잠잠했었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에 필요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 컴퓨터 관련 용품 수요가 폭증하자 대대적인 디지털 가전 할인 행사에 돌입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1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PC 품목 매출액이 지난 2월에 비해 약 15% 늘었다. 같은 기간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매출액은 지난 2월에 비해 각각 15%, 20% 증가했다. 3월 한 달간 판매된 PC 품목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으며 특히 데스크탑은 20% 증가했다.

통상 입학과 개강을 앞둔 2월에 PC를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영 롯데하이마트 PC팀장은 “개학이 늦어지면서 집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으려는 목적으로 PC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필요한 제품을 만족스럽게 구매하려면 사용자에 맞는 제품의 사양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디지털 가전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는 오는 12일까지 PC 기획전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인기 브랜드 PC 제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팔고, 최대 10만원까지 청구할인 해준다.

이마트는 인기 노트북과 디지털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신학기 디지털 가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노트북 ‘일렉트로북’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기존 판매가보다 20만원 할인해 판매하고, 집에서 공부하는 데 필요한 복사용지와 책상, 의자 등 학습 가구도 저렴하게 내놨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메모리카드, 외장 하드 등 관련 용품들도 할인 대상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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