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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경제 충격 완화 위한 일자리 지원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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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줄여 일자리 유지·급여 차액은 정부가 지급"…134조원 규모 자금 조성 계획도 제안

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FRANCOIS LENOIR=연합뉴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 완화를 지원하기 위해 단시간 근로 제도 등 조치를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해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EU 회원국이 독일의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으로,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줄이는 대신 근로시간을 줄이고, 정부가 급여의 차액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EU 집행위는 이 같은 계획의 재원을 대기 위해 1천억 유로(약 134조1천억원)를 시장에서 빌릴 것이며, EU 회원국 정부들은 250억 유로(약 33조5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빌린 자금은 회원국들에 싸게 빌려주게 된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제안은 각 회원국 정부와 유럽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는 EU의 연대 조치라면서 이 계획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완화하고, 사람들이 계속 일자리를 유지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시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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