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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뚜껑 열어봐야 안다, 충청 28석 강원 8석 ‘양강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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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민주 14석 통합 16석 목표

강원에선 원주갑 등 3곳 경합

중원 표심인 충청은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주목받았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선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이 14곳, 더불어민주당이 12곳(이해찬 후보는 무소속 당선)을 차지했다. 세종 분구로 지역구가 28개로 한 석 늘어난 충청권은 이번 총선에서도 양강 혼전 구도다.

민주당은 충청에서 14석가량 우위로 본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에서 2석을 얻고, 충북은 현상 유지(3석)를 할 것으로 본다”며 “대전은 통합당이 현역인 3곳에서 초박빙이다. 충남은 천안을 사수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21대 총선 판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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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2곳)은 민주당이 갑(홍성국)·을(강준현) 모두 우위로, 대전(7곳)은 4곳 우세, 3곳 경합으로 봤다.

반면 통합당은 충청에서 5곳을 우세로, 10곳을 경합 우세로 본다. 이진복 통합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충북 후보들이 따라붙는 기세가 좋다”며 “대전은 절반 이상이 승리가 가능하다. 총 15~16석은 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주-부여-청양은 민주당(박수현)과 통합당(정진석) 모두 우세로 본다. 세종을(민주당 강준현 대 통합당 김병준)과 청주흥덕(도종환 대 정우택)의 경우 민주당은 앞서간다고 여기지만 통합당에선 바짝 따라붙어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8석의 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하지만 이번 총선에선 혼전 지역이 여럿이다. 2012년과 2016년 총선 때는 강원도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전적은 0대 9, 1대 6으로 통합당의 압승이었다. 강원 선거 판세에 대해 민주당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합류(원주갑, 통합당 박정하)로 2석 이상을 기대한다”(이근형)고 했다. 통합당은 “지난 총선보다 당선자 수가 다소 줄 수도 있다”(이진복)고 예상했다. 통합당 내부에선 최소 5석을 예상한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대 김진태), 춘천-철원-화천-양구을(정만호 대 한기호), 강릉(김경수 대 홍윤식 대 무소속 권성동) 등이 격전지로 꼽힌다.

현일훈·김홍범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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