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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세균 "조만간 입국자 줄어 해외유입 상당 부분 통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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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행사 역대 최소 규모... 온라인 참여 부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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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자가격리자 규모가 안정세에 접어 들고 입국자도 줄어들면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유입도 상당 부분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분간은 해외 입국자가 계속 유지되고 격리 중 발견되는 확진자도 같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지역사회와의 접촉 차단이 잘 관리된다면 감염이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총리는 이어 “자가격리 의무화 이전에 입국한 분들이 아직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며 “그 분들이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지역사회와 접촉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전담공무원 지정을 통한 관리와 여력이 있다면 진단검사도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조만간 자가격리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입국자 자체도 지금보다 줄어들면 해외유입은 상당 부분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약 35%가 유학생 등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며 “자가격리 모범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면서 해외유입 차단의 효과를 높이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긴급돌봄과 관련해서는 “이미 유치원은 13%, 어린이집은 3분의 1에 가까운 아이들이 등원하고 있다”며 “돌봄 선생님과 종사자들의 건강체크와 출입자 통제는 물론 정기적인 방역과 아이들의 밀집도·접촉을 낮추는 세심한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 4·3 72주년 행사와 관련해서는 “추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역대 최소 규모로 열린다”며 “제주 4·3 평화재단 사이버참배관에서는 온라인 추모도 받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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