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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면세업계…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 잇단 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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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면세점 SM면세점은 온라인 영업 종료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계가 잇단 휴점에 나서고 있다.

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최근 면세점들은 주요 관광지와 시내 점포 휴점에 나서고 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4일부터 20일까지 용산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임직원과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후 영업 재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던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4월 주말 8일과 21대 국회의원 선거일(15일), 부처님 오신 날(30일) 등 총 10일을 휴점할 방침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감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일평균 3000명 이상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했으나, 최근에는 주 1회 중국을 오가는 춘추항공 임시편(1편)을 제외한 모든 제주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영업 정상화 시점은 향후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고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매주 월요일에 코엑스점과 부산점을 휴무하고, 제주점은 1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문을 닫는다. 베트남과 호주, 괌, 일본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점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미 휴점에 돌입한 상태다.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SM면세점은 서울시내 출혈경쟁에 따른 누적적자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격으로 매출 감소까지 겹치면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SM면세점은 지난달 매출 급감을 이기지 못하고 서울시내 면세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SM온라인면세점은 지난 1일부로 영업 종료를 선언했고, 오는 6일부터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2곳 중 1곳을 임시 휴점한다.

자료 = SM온라인면세점 홈페이지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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