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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산 찾은 김종인 "부산 해양특별시로 승격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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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부산 18석 모두 승리 확신…다수의석 차지할 것"

"문 정권은 '경제 코로나' 극복 능력 없어" 비판

황교안 대표 n번방 관련 '호기심' 발언에는 "순간적인 실수"

부산CBS 박진홍 기자

노컷뉴스

4일 오전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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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산에서 18석을 모두 차지해 부산을 미래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겠다며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통적으로 미래통합당 텃밭인 부산에서 후보 18명이 모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면 부산을 해양특별시로 승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 최고에 속하는 항구인 부산을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발전시켜야 하는데 아직 발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부산 경제가 후퇴하고 있다"며 "부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해양특별도시로 승격시키는 것을 미래통합당이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는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매우 무능한 정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막연하게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정책을 펼쳐 지난 3년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가장 피해를 입었다"며 "이분들은 코로나 사태로 최종의 순간까지 도달해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닥칠 텐데 지난 3년간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 이 사람들은 추락하는 경제 현실을 극복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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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 미래통합당 관계자들이 부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박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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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코로나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밑바닥 경제는 굉장한 위기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돈이 떨어져서 소비를 할 수가 없는데, 청년들이 '치킨 시켜 먹을 돈이 없다'는 소리도 들린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가 민주당 이낙연 후보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따라가는 사람이 유리할 수도 있다"며 "황 대표에게 반드시 상대방을 꺾을 수 있는 선거운동을 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최근 황 대표가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호기심'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비교적 정치를 오래 한 분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실수를 한 것으로 본다"며 "n번방에 동참했던 모든 사람의 명단을 공개하고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미래통합당 조경태 부·울·경 권역 선대위원장, 서병수 부산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와 부산지역 총선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부산 남구을 이언주, 중·영도 황보승희, 사하갑 김척수, 북·강서갑 박민식 등 지역구 4곳 선거유세에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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