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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北 "김종인은 얼굴마담…신선이 와도 통합당은 부활 못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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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신기시장사거리에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인천 동구미추홀갑 전희경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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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구원투수'가 아닌 '얼굴마담'"이라고 4일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얼굴마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종인은 결코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마술사가 아니다. 영화의 시기를 지나 이미 쇠망기에 들어선 미래통합당은 신선이 와도 부활시킬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설혹 '김종인카드'라는 응급처방으로 보수 야당의 수명이 조금 더 연장된다 해도 권모술책에 능한 황교안이 그것을 슬쩍 자기의 '공'으로 만들어버릴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했다.


메아리는 "미래통합당을 마음대로 좌우지하며 독주와 월권행위를 거리낌없이 하는 황교안이 제 할짓을 다 하고 김종인을 들러리로 세우지 않았는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도 충분해보인다"고 했다.


한편 총선이 다가오면서 북한은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남한의 야당을 주로 비난하는 기사와 글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를 겨냥해 "권력에 미친 시정배"라고 맹비난했다.


지난 2월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자기 주제도 모르는 정치철새"라고 비난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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