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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OTT 이용자 93% "유튜브 본다"…둘 중 하나는 "돈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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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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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유튜브 / 사진제공=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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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 중 1명은 돈을 내고 유료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를 이용한다.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유튜브를 본다. 하루 평균 1시간 38분 가량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한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6일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의 요지다.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4.6%에 달했다. 거의 모든 이용자가 온라인 동영상을 본다는 얘기다.

    온라인 동영상 중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률은 93.7%였다. 넷플릭스도 폭발적 성장세다. 넷플릭스 이용률은 28.6%로 전년 11.9%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 구독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했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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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나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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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 이상(51.3%)은 유료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다. 전년과 견줘 8% 정도 늘었다. 콘텐츠의 다양성(49.0%),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 덕분이다.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30.0%는 스마트 TV·뷰어 TV로 OTT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TV 스크린을 매개로 한 유료 온라인 동영상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나스미디어는 설명했다. 온라인 동영상 전체 이용자 중에선 '모바일 혹은 모바일 위주'로 답한 응답자가 62.9%로 압도적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 38분으로 조사됐다. 10대는 2시간 35분, 20대는 2시간 6분으로 젊은 세대의 시청 시간이 길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DTLab 실장은 "2020년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 평소 선호하던 채널의 구독과 알림을 설정해 영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에 띈다"고 했다.

    나스미디어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다. 2004년부터 연 1회씩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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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나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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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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