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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혁신기업들, AI분야 매출액 증가율 73%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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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실태조사…2017년 대비 18년도 평균 증가율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높고 평균 5개 특허

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월1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도 업무계획으로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DNA를 기반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인공지능(AI) 일등국가,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디지털 미디어 강국 등의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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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180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2018년 매출액 평균 증가율은 전년대비 약 25% 수준이었다. 특히 AI분야는 약 73%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19년 DNA 분야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DNA혁신기업은 Δ기술인력(엔지니어) 비중 Δ매출액 증가율 Δ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Δ특허 보유 현황 Δ투자 유치 경험 등 5가지 측면에서 일반기업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먼저 DNA혁신기업의 기술인력 비중은 평균 45.2% 수준으로, 국내 전체산업(34.1%)과 비교했을 때 높았다.

매출액 증가율도 2017년 대비 2018년도 평균 증가율이 약 25%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분야는 약 10%, 네트워크 분야는 20%, 특히 AI분야가 73%로 매우 높았다.

아울러 DNA혁신기업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높았다. 디지털 분야에서 23.8%, 네트워크 분야에서 12.0%, AI분야가 21.8%였다.

반면 2018 연구개발 활동조사에 따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에서의 R&D 투자 비중은 약 9.2%였다.

특허 보유도 평균 5개 수준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국내 벤처기업 중 첨단서비스 업종(IT/SW) 특허 보유 수(1.6개·전 업종 평균 3.3개)보다 높게 나타났다.

DNA혁신기업은 기술인력, R&D투자, 특허 등을 기반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고 제품·서비스 매출액을 토대로 투자유치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 또한 다수 존재했다.

이 경우는 디지털 분야에서 7개(11.6%), 네트워크 분야에서 4개(6.7%), AI분야에서 17개(28.3%)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19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에 따르면 벤처기업 전체의 투자유치 경험 비율은 8.7%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DNA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더욱 고민하고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4월부터는 이달의 DNA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활발히 뛰고 있는 DNA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9년 8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4개월간 중소·스타트업 180개를 대상으로 온라인·대면·전화로 시행됐다. 자세한 결과 보고서는 NIA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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