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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온라인 동영상, 94%가 유튜브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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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룹 나스미디어 NPR 결과 발표 / 네이버 43.1%, 넷플릭스 28.6% 순 / 시청자 절반 이상 월 이용료 낸다 / 평균 시청시간은 1시간38분, 10·20대 > 30대 이상

세계일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대부분을 글로벌 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용자의 10명 중 9명은 유튜브를 통해서 봤고, 넥플릭스도 지난 1년간 2배이상 몸집을 키웠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를 6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보고서에 다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93.7%에 달했다. 네이버가 2위로 43.1%로 집계됐다.

넷플랙스의 이용률은 작년 11.9%에서 2배 이상 증가한 28.6%를 기록했다. 이어 인스타그램(26.4%), 페이스북(24.1%) 순이었다.

영상 시청자의 절반 이상(51.3%)이 월 이용료를 내고 유료 동영상 서비스(OTT)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콘텐츠의 다양성(49%) ▲서비스별 독점 콘텐츠 제공(43.6%) 순으로 조사됐다.

OTT 이용자의 30.0%는 스마트 TV·뷰어 등을 활용한 TV로 서비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4.6%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국내 이용자들의 62.9%는 ‘모바일 위주로’ 혹은 ‘모바일에서만’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1시간38분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2시간35분, 20대 2시간6분으로 평균 사용 시간보다 길었다.

30대 이상에서는 비교적 적게 나타났는데, 30대 1시간16분. 40대 1시간17분, 50대 1시간6분, 60대 1시간11분이었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DT랩 실장은 “유튜브는 이용자의 일상에 더 가까워졌다”라며 “특별한 동기와 목적을 갖고 검색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던 행태를 넘어 선호하는 채널의 구독과 알림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청하는 행태가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한편 나스미디어는 NPR을 2004년부터 연 1회 시행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나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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