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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체결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오는 7일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한다. 자금은 경쟁입찰방식으로 대출될 예정이며 입찰금액은 85억달러다.
6일 한은은 미 Fed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두번째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총 600억달러 자금 중 첫 대출로 풀린 12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 공급이다.
입찰금리 결정은 복수가격방식을 채택했다. 입찰에 응한 각 낙찰 금융기관이 응찰 시 제시한 금리를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입찰금액은 총 85억달러로 8일물 15억달러와 84일물 70억달러로 구분했다.
최소응찰금액은 100만달러이며 최대응찰금액은 8일물 2억2500만달러, 84일물 10억5000만달러다. 최저응찰금리는 OIS(Overnight Index Swap)금리에 0.25%포인트를 가산해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OIS금리는 미국 금융기관 간에 거래되는 하루짜리 단기금리로 우리나라 콜금리에 해당한다.
한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총 5차례에 걸쳐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시장에 공급됐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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