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산 의료용품 수요 요청 크게 늘어…무협, 수출 희망 기업 정보 해외 회원사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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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코로나19 글로벌 브릿지’ 프로젝트로 한국산 진단키트와 의료용품, 위생용품 수출기업 홍보에 나섰다.
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사례가 성공적인 롤 모델로 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각국 정부와 경제단체들로부터 관련 제품의 수입 요청이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마스크, 코로나19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등을 가장 긴급히 요청했고, 소독제와 수술용 장갑, 방호 장비 등 의료용품의 수입 수요도 크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는 의료용품과 위생용품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정보를 각국 정부ㆍ대사관과 67개국, 235개 해외 상공회의소ㆍ업무협약(MOU) 기관ㆍ경협위 파트너 등으로 구성된 'KITA 글로벌 파트너스 클럽' 회원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의료 및 위생용품 긴급 수출 가능 기업 모집에는 6일 오전을 기준으로 360여 개 기업이 신청했다. 협회는 신청 기업 중 제품 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기업을 정리해 해외 네트워크에 전달할 예정이며 협회 차원에서 직접 거래알선도 진행한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협회도 해외지부, 주한 외국공관, 각국 경제단체 등을 통해 의료 및 위생용품 제조기업 정보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기회를 넓히면서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유창욱 기자(woog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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