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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KAIST, 가상증강현실 전문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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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 서비스 현장을 방문해 관광안내센터를 둘러보며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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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증강현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KAIST 증강현실연구센터는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고 KAIST(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와 서강대(가상현실 응용서비스)·서울대(증강현실 하드웨어)가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된다. 정부가 66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참여 기관 및 기업의 예산을 더해 5년간 총 84억 원이 투입된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에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올 상반기에 신입생을 선발해 올해 가을학기부터 향후 5년간 증강현실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ST CT-AR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대학원 과정은 오는 1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해 디지털 트윈, 환경인식·추적, 실감증강, 지능형 정보증강, 3차원 상호 작용 등 본격적인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등을 교육해 관련 분야의 핵심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국내·외 관련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국제학회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산업 현장에서의 경험과 국제적인 리더십을 고루 갖춘 AR R&D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에 대응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수업에는 (주)버넥트, (주)포스트미디어, (주)맥스트, (주)익스트리플, (주)에이에스티, (주)빅토리아 프로덕션 등 KAIST 산학협력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학생들은 이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해 해결하는 수업을 전공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전공 책임을 맡은 우운택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증강현실 분야의 우수 연구 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참여 기업과 더불어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증강현실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KAIST CT-AR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기술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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