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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코로나19 정점 기대' 뉴욕증시 7% 급등…다우지수 1,6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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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7%대 치솟았습니다.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훈풍을 제공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6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46포인트(7.73%) 상승한 22,697.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당국의 과감한 경기부양 기대감 속에 무려 2,112.98포인트(11.37%) 오른 지난달 24일 이후로 9거래일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0.16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일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진앙' 뉴욕주에서 사망자 증가폭이 다소 줄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599명 증가한 4천758명으로, 미국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1만335명의 46%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하루 사망자가 630명 늘었던 그제(4일)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입니다. 어제(5일)는 사망자가 594명 늘었습니다.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HHS) 차관보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선 이번 주 입원자와 사망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일일 사망자 증가 곡선이 평탄해지는 조짐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곡선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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