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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평택 와인바' 관련 접촉자 1명 추가 확진…총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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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미국 국적 여성의 접촉자로 분류돼 미군 부대 안에서 격리 중이던 군무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평택시는 오늘(7일) 신장동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 5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산공군기지(K-55) 인근 언와인드 와인바를 방문해 업주인 40대 미국 국적 여성 B씨(평택 19번)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와인바에서 본명을 쓰지 않고 애칭을 사용해 그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다가 지난 5일 확인된 2명 중 나머지 1명(24번째 접촉자)입니다.

다른 1명인 미군기지 내 미국 국적 40대 계약직 근로자(평택 35번)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미군 기지에 소속된 미군과 군무원이 확진 받을 경우 미군이 관리하고 관할 지자체는 관리하지 않지만, A씨는 영외에 거주하는 가족이 있어 평택시가 '38번'을 부여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B씨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B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확대 실시하는 만큼 접촉자 수는 증가할 수도 있다"며 "접촉자 역학조사는 확진자의 기억에 의존한 진술을 기반으로 이뤄지다 보니 세부적인 숫자는 조사과정에서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평택에서는 고덕면 LH신동아 파밀리에 거주하는 8살 남자 어린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어린이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고교 교사인 아버지(36번)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평택지역 내 감염자 수는 39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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