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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스피, 나흘째 상승…1.8% 올라 1,82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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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코스피가 나흘 연속 오르며 1,82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2일(1,834.33) 이후 약 4주 만에 1,8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84포인트(1.94%) 오른 1,826.7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529억원, 3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1천97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3월 5일부터 24거래일째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명 이하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줄기 시작했습니다.

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4천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4.9%, 2.7% 증가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다소 완화하고 미국의 4차 경기부양책 논의 기대감도 유입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85%), SK하이닉스(3.25%), 삼성바이오로직스(1.15%), 셀트리온(0.48%), LG화학(4.22%), 현대차(1.80%), 삼성물산(1.60%), 삼성SDI(2.08%) 등 대부분 올랐습니다.

반면 네이버(-2.02%)는 하락했고 LG생활건강은 보합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6.24%), 기계(3.05%), 운송장비(2.79%), 비금속광물(2.76%), 의료정밀(2.67%)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통신(-0.39%)만 약세였습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25개, 내린 종목은 145개였습니다. 보합은 32개 종목이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3천13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3천117만주, 거래대금은 11조3천984억원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619.97) 이후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600선 진입도 3월 10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0포인트(1.51%) 오른 606.21로 개장해 등락하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IT 하드웨어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96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하루 개인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2018년 1월 9일(4천339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797억원, 1천8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펄어비스(0.96%)와 CJ ENM(0.38%) 등이 오르고 케이엠더블유는 보합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37%), 에이치엘비(-0.99%), 씨젠(-6.93%), 셀트리온제약(-3.48%), 스튜디오드래곤(-7.03%), 코미팜(-6.19%), 헬릭스미스(-1.07%) 등은 내렸습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0억2천289만주로 1996년 7월 1일 코스닥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12조6천516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1원 내린 1,221.2원에 마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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