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1주일 앞두고 서울 한 주택가에 붙어 있던 지역구 여성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기본소득당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30분께 이 정당 신민주 은평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 벽보가 날카로운 물건으로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신 후보의 벽보는 발견 당시 눈과 입, 목 부분이 찢어진 상태였으며, 다른 세 지역구 후보 포스터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문 감식을 위해 포스터를 회수했습니다.

기본소득당은 "사진 속 후보의 얼굴 부위를 특정해 난도질한 것은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한 유일한 여성이자 20대, 페미니스트인 신 후보에 대한 여성혐오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용의자가 특정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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