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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거래소, 괴리율 과도한 원유 ETN 매매거래정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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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국거래소가 최근 WTI원유 선물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의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확대됨에 따라 ETN의 괴리율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가 정한 매매거래정지 기준은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 종료 시에 실시간 지표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괴리율이 5매매거래일간 연속해 30%를 초과하는 경우다.

매매거래정지 기준에 해당되면 다음날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된다. 해당 기준은 오는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원유가격이 역사상 최저가로 떨어짐과 동시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요 레버리지 WTI원유 ETN들의 괴리율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삼성 레버리지 WTI ETN 괴리율은 장중 86.2%, 장종료시 69.2%를 기록했다. 신한 레버리지 WTI ETN의 경우 괴리율은 장중 58.8%, 장종료시 51.6%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가 상장지수증권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하면, 시장가격이 지표가치에 수렴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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