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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코로나19 확산 속 "중국인 아닙니다" 티셔츠 등장에 중국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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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NS 캡처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해지면서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고 적힌 티셔츠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한 트위터리안은 아시아인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한 옷이라면서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중국인 누리꾼은 이런 행위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인종 차별과 분리주의 행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난했다.

해당 티셔츠에는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다' '나는 아시아인이지만 중국인은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매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은 전염병과 함께 인종차별이라는 이중 위협에 노출돼왔다"며 "누리꾼들은 이런 인종차별적 트윗은 화염에 연료를 추가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만 출신 사람들이 '중국인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의 티셔츠를 내놓은 것도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비판의 지점이 됐다"며 "중국과 대만을 분리하는 분리주의자들의 시도는 헛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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