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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동학개미' 이틀 연속 삼성전자 '팔자'…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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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대비 주가 15% 뛰어

이틀동안 4296억원 매도

아시아투데이 오경희 기자 =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 달 동안 13조원어치를 사들여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렸던 개인투자자들이 이틀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19일 저점 대비 15% 이상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963억원, 전날엔 3333억원치를 팔았다. 이틀 연속 총 4296억원을 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들은 최근 한달 간 삼성전자 주식을 5조원 이상 매수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폭락장에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낙폭 만회와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자 수익을 내기 위해 판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85% 오른 4만9600원으로 장중 한 때 5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 뛴 6조4000억을 기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를 매집하는 개인투자자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대중들에게는 강남 아파트 불패와 비슷한 심리가 읽혀진다”며 “삼성전자야 말로 장기간 보유해야 보답을 받았던 주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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